이중턱 지방 흡입(턱지흡) 수술 후기 [1~2일차]

갑자기 이중턱 지방 흡입 수술을 하게 됐다.

쉬면서 점도 빼고 지방도 빼고 알차게 할 거 다 하는 중... ㅋㅋ

 

두 달 사이 너무 많은 돈을 썼지만

하반기의 내가 다시 열심히 일할테니까...

'내일의 나' 부탁한다~

 

 

눈 재수술과 같이 해서 전날 밤부터 금식하고 오후에 수술했다.

담당 실장님이 긴장 안되냐고 물어보셨는데 긴장이고 뭐고 너무너무 배고팠다. ㅋㅋㅠ

 

배고플 것 같아서 수술 받고 집 가는 길에 먹을 물 조금이랑 초콜릿을 가져갔는데 그대로 다시 집에 들고왔다.

이유는 뒤에 후술...

 

 

수술 전에 디자인을 먼저 받고, 수술대 누워서 머리카락 의료용 테이프로 다 막고

마취약 맞고 시공간 떠다니다가 정신 들고 깨어있는 상태에서 눈 수술했는데 턱 지흡은 이미 끝나있었다.

 

분명 의식은 있고 이상한 게 눈에 막 보였는데

내가 누워있단 걸 인지를 못하고 어디를 가고있다고 열심히 생각했다. ㅋㅋㅋ

체감상 한 10분 쯤 뒤에 의식은 돌아왔고 한 시간 동안 '눈 뜨세요~ 감으세요~' 듣고나서 회복실로 왔다.

 

 

응 안최고... 집에 가고싶어...

 

회복실 와서 눈에는 아이스팩, 얼굴에는 땡기미를 한 채로 가만히 20분 정도 앉아있었다.

 

병원에서 땡기미를 사야한단 사실을 수술 전날 오후에 알려주셔서

쿠팡에서 급하게 주문했었다...

 

M사이즈는 새벽 배송이 안되길래

새벽 배송 되는 S사이즈 하나, 왠지 수술 받고나면 올 것 같은 M사이즈 하나 주문했었고

역시나 M은 배송 중이길래 S 챙겨서 병원에 갔었다.

 

 

내가 산 땡기미...  만원 아래 + 적당히 쓰다 버릴 싼 거

https://link.coupang.com/a/bGXXxF

 

 

이 거적대기 같이 생긴 걸

이렇게 쓰면 된다.

 

 

앞에 물이랑 초콜릿 왜 못먹었냐면 이 것 때문에 집 오는 중에 아무 것도 먹질 못했다.

땡기미가 S사이즈인데다가 턱 지흡 하고나서 얼굴이 붓기 시작해서 입이 안 열려서... 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수술 끝나고 오후 늦게 집 오니 배송 와있길래 M으로 바꿨다.

 

근데 막상 써보니 M이나 S나 별 차이는 안나서 얼굴에 써서 늘리기로 했다...

뭐... 늘어나겠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