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 비염 + 성형 수술 후기 [2주차]

드디어 2주차가 되었다...

 

 

이 자식 코에 있는 이물질이 모두 사라질 때 까지 콧구멍을 찔러.

 

 

2~3일에 한 번 씩 고문(코세척)을 받고 수술 실밥을 어느정도 제거했습니다.

 

귀 연골 쪽에 있는 실밥은 앞 뒤로 다 제거했고

코는 콧구멍 사이 보이는 부분만 제거하고 코 안쪽에 안 녹는 실, 녹는 실이 아직 조금 남아있습니다.

 

코 세척을 할 때마다 콧 속을 거즈로 다시 막아주셔서 뇌 뽑아내는 느낌을 매번 느껴야 합니다.

안 짜릿해... 안 새로워... 그만 하고싶어...

 

 

그래도 2주가 지나니 코로 숨 쉬는 것도 이제 가능하고

코 밑에 거즈도 없고 코피나 콧물이 흘러나오지도 않아서 살 것 같습니다.

코가 막혀서 입으로만 숨 쉬니까 목구멍이 항상 죽을 것 같았는데 목도 이젠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습니다.

 

항생제 먹고 배탈이 가끔나서... 이젠 이 것만 좀 괴롭네요. 흑흑

또 남은 건, 얼굴 붓기가 아직 좀 남았고 특히 눈가가 부어있어서 눈에 샤워할 때 물이나 이물질(속눈썹)이 들어가면 눈이 불타는 것 같고 눈가에 피멍이랑 노란 멍이 남아있어서 사람의 몰골이 아직 아닌 것 같습니다.

코 수술을 한 건데 왜 눈이 더 만신창이가 된걸까...

 

그리고... 얼굴 피지랑 각질이 어마어마... 진짜로 닦아내도 닦아내도 계속 나오고

코 근처는 속 시원히 긁어내지도 못하겠고...

열심히 클렌징 오일로 문질문질 해보는 중입니다...

 

피지 대방출! 대할인! 사장님이 미쳤어요!!